"한·미 FTA 비준안 국회 통과…수혜주 관심"-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국회 통과로 관련 수혜주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수 하락이나 변동에도 개별 종목의 수익률 게임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멘텀이 될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영향과 관련 종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미 FTA는 대체로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주와 웰크론, 전방을 비롯한 섬유주, 전기전자 업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S&T대우, 한라공조, 만도 등 자동차 부품주와 타이어주, 대국, 한일사료, 에이티넘인베스트를 비롯한 수입육 유통, 기계 및 방송 관련 종목 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제약업종엔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협상 타결에 따른 관세 철폐 기간은 품목마다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본 후 실제 수혜 시기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미 FTA 관련 종목이 시장에서 수없이 회자됐지만 최근 종목의 흐름상 당연하고 신선하지 않은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관련주가 식상하더라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