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2012년형 지프 랭글러 출시···달라진 것은?

6.5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 등 추가···차값 100만원 인상

크라이슬러코리아는 2012년형 지프 랭글러(언리미티드 루비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2012년형 지프 랭글러는 200마력 출력과 46.9kg·m의 토크 성능을 내는 2.8ℓ 디젤(CRD) 엔진을 탑재했다. 공인 연비는 10.4km/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60g/km로 유로5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충족한다. 이번 모델은 6.5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비롯 블루투스를 통한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유커넥트 멀티미디어 센서, 주차와 후진을 돕는 파크뷰 등 편의·안전 사양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CD 혹은 MP3 음원을 약 6700개까지 저장 재생할 수 있는 내장 하드디스크(40GB)와 아이팟을 호환할 수 있는 USB 단자도 제공한다.

이밖에 도저 옐로우, 딥 체리 레드, 크러쉬 오렌지 등 외장 색상도 더해졌다.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종전 대비 100만원 인상된 5090만원이다.

랭글러는 70년 전통의 지프 브랜드를 대표하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정통 오프로드 차량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한국에는 1945년 지프 차량이 처음 소개됐다. 그렉 필립스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은 "2012년형 랭글러 언리미티드 루비콘은 스키나 오프로드 등 사계절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며 웰빙을 중시하는 한국 고객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