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김장재료 최대 40% 할인 판매

[한경속보]농협이 ‘김장 5포기 더 담그기 운동’을 벌인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배추 및 무 재배농가를 돕기 위한 것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24일부터 전국 하나로클럽(마트)과 200여곳의 김장 직거래장터,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대대적인 김장재료 할인판매 행사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로클럽(마트)는 12월 4일까지 김장재료를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할인 품목은 배추,절임배추, 다발무,알타리무,갓,대파,마늘,생강,생굴,김치양념 등 김장재료와 김장철에 많이 소비하는 수육용 삼겹살,수육용 전지,한우 국거리,감귤,배,국물용 멸치 등이다.특히 고춧가루,소금,찹쌀가루 등 30여개 핵심 품목은 NH카드로 결제할 때 최대 8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구매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식기세트 등의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농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농협 인터넷쇼핑몰(www.nhshopping.co.kr)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절임배추와 양념을 기존에 비해 25% 가량 싸게 판매한다.종전 5만9200원에 팔던 ‘절임배추 10㎏과 김치속양념 3kg’ 가격을 4만5500원으로 낮췄다.농협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기존과 비슷한 비용으로 배추 5포기 가량을 더 담글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하 이같은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