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24~29일 터키·영국 방문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터키 및 영국금융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유로존 재정위기의 파급효과, 향후 전망 등을 점검하기 위해 출국한다.

김 위원장은 G20 회원국이자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대표적 신흥국인 터키 금융당국과의 항구적인 파트너쉽 구축을 위해 터키 은행감독청(BRSA) 자본시장위원회(CMBT), 이스탄불 증권거래소(ISE) 등 주요 기관을 모두 방문할 예정이다.특히 터키 은행감독청장 및 자본시장위원장과 만나 양국간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한편 앞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쉽 구축․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스탄불 증권거래소도 방문, 양국기업 및 금융회사상호진출 확대를 위한 시장조사, 정보제공 등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또 G20 회원국이자 대표적인 금융선진국인 영국 금융당국과의 양국간 고위급 정례회의(High Level Meeting)에도 참석한다. 영국 금융청(FSA) 의장인 터너(Turner)경을 면담하고 양국간 상호협력 제고를 위한 MOU를 개정해 보다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할 계획이다.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 재정위기의 파급효과와 전망에 대한 밀도있는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국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장들과의 간담회를 별도로 개최해 유럽발 금융위기의 진행경과 및 이에 대한 현지 금융회사의 대응상황을 점검한다. 영업상을 애로사항 및 현지화 현황 등을 청취함으로써 향후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전략 및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