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발 늦은 LTE 경쟁 어떤 승부수 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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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2세대(2G)이동통신 서비스 종료신청이 23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KT는 내달 8일부터는 2G 서비스를 운영해온 1.8GHz 주파수 대역을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망으로 바꿔 본격적인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KT 관계자는 "2G 종료와 함께 곧바로 LTE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망을 완전히 새롭게 깔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지국을 업그레이드하는 정도면 LTE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이미 지난 7월 LTE 서비스를 상용화 한것과 비교하면 한 발 늦게 경쟁에 뛰어든 것이지만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고 KT는 강조했다.
우선 타사 대비 단말 확보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이미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 HD LTE와 팬택 베가 LTE를 우선 공급하고 다음 달 중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탭 8.9인치도 내놓아 연내 총 4종의 단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LTE 전용 요금제도 발표한다.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 요금제는 기존 3G에서 제공하던 '데이터 무제한'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KT 역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지만 후발주자인만큼 가입자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요금 혜택을 준비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 관계자는 "무제한 데이터는 다소 힘들 것으로 본다"면서 "대신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준비해 1~2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가입자 50만명을 목표로 했던 SK텔레콤은 최근 가입자 증가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연말까지 7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이날 KT 관계자는 "2G 종료와 함께 곧바로 LTE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망을 완전히 새롭게 깔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지국을 업그레이드하는 정도면 LTE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이미 지난 7월 LTE 서비스를 상용화 한것과 비교하면 한 발 늦게 경쟁에 뛰어든 것이지만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고 KT는 강조했다.
우선 타사 대비 단말 확보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이미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 HD LTE와 팬택 베가 LTE를 우선 공급하고 다음 달 중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탭 8.9인치도 내놓아 연내 총 4종의 단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LTE 전용 요금제도 발표한다.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 요금제는 기존 3G에서 제공하던 '데이터 무제한'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KT 역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지만 후발주자인만큼 가입자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요금 혜택을 준비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 관계자는 "무제한 데이터는 다소 힘들 것으로 본다"면서 "대신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준비해 1~2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가입자 50만명을 목표로 했던 SK텔레콤은 최근 가입자 증가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연말까지 7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