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크레온 100억 리그]증시 급락에 첫 탈락 위기'아슬아슬'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이 대신증권 'CREATIVE TRADER 2011' 주식투자대회를 중계한다.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주식투자대회에 명실상부 국내 최고 실전투자대회인 '스타워즈' 운영경험을 접목시켜 박진감 넘치는 대회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11월 21일부터 2012년 1월 6일까지 본격적으로 치러지는 본선대회 상황은 <한경닷컴> 기사를 통해 국내 60여개 온라인 증권채널과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등에 중계된다. 매일 장 마감 후 그날 대회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해설기사와 각종 대회 이모저모 등 풍부한 읽을거리로 독자들을 찾아 간다.<편집자주>

유로존 위기로 연일 증시가 급락 중인 가운데 23일 '대신증권 100억 투자대회' 본선리그에서 첫 탈락자가 배출될 뻔했다. 예선리그를 거쳐 투자동호회그룹 대표로 본선에 진출한 신광섭 투자자는 이날 장중 한때 탈락규정인 로스컷 룰(누적수익률 -10%)에 근접한 -9%까지 손실을 보기도 했지만, 보유종목들이 빠르게 주가회복에 나서면서 가까스로 -6%대(오후 3시 기준)까지 손실 폭을 줄여놨다.

이 투자자는 이날 현재 안철수연구소(보유비중 33%)와 마크로젠(30%)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안철수연구소의 경우 4%대 수익률을 기록 중이나, 마크로젠이 -6% 가까운 손실률을 보이고 있다. 또 JW중외신약과 네오위즈게임즈를 10% 이상 비중을 늘려놨지만, 모두 손실을 기록 중이다.

본선 개막 이후 누적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본선진출자는 심용덕씨가 유일하다. 그는 전업투자자그룹에서 대표주자로 나선 투자자다. 심씨는 이날 현금비중을 100%로 만들었다. 유로존 위기가 확산되면서 지수가 급락세로 돌아서자 그간 보유해오던 현대해상 한일이화 성광벤드 한국전력 등 모든 종목을 매도했다.

그는 다만 현대해상을 1주당 평균 3만3400원에 단기 매수해 차익을 노렸지만, 장중 주가하락으로 1주당 250원씩 손해본 3만3150원에 되팔았다.

이밖에 신성수, 강수현, 양행숙씨 등이 -3% 가량 누적손실률을 기록중이고 유장호 심정옥 김태훈씨 등이 1%대 손실률로 선방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