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6개 전업카드사 카드론 보이스피싱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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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카드론 보이스피싱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6개 전업카드사에 대한 현장점검에 들어갑니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1억원, 2분기 4억2천만원에 불과하던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규모가 3분기에는 45억6천만원으로 확대된 뒤 10월1일부터 이번달 15일까지 91억8천만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한(40.억원), KB국민(28.8억원), 현대(28.6억원), 롯데(18.6억원), 삼성(12억원) 등 전업사가 올해부터 지난 15일까지 전체 피해액인 142억5천만원의 93%를 차지해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금감원은 지난 6월과 10월 카드론 취급시 본인확인을 강화하도록 지시한바 있습니다.
이번 현장점검은 내일까지 서면점검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며 카드론 취급시 본인확인절차를 강화토록 한 지도내용의 이행여부 등 피해 억제 노력의 적정성이 집중 이뤄집니다.
금감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본인의 카드나 공인인증서 정보 등을 절대로 타인에게 알려주면 안되고 검찰,경찰 직원임을 사칭하면서 불법자금이 계좌에 입금되었으니 그 돈을 즉시 이체하라는 요청을 받는 경우 절대로 응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카드사의 본인확인절차 이행이 완료되는 11월말까지는 카드론 전화금융사기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금감원은 덧붙였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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