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올해 IPO 성적 별로네

최근 들어 IPO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공모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한국경제TV가 올 해 상장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모가와 현재가의 등락율을 조사한 결과 주관사 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할 때 기업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주관사가 어느 증권사인지도 잘 살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 들어 상장한 기업은 모두 58곳. 이 중 주관사로 가장 많이 선정된 곳은 한국투자증권입니다. 올해만 11곳의 기업이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하지만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를 비교하면 많이 했다고 잘한 것은 아닙니다. 11개 기업 중 현재 주가가 공모가 보다 높은 기업은 3곳입니다. 나머지 8곳은 공모주에 투자했다면 손실을 입었을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이 중 공모가 45,000원의 티에스이는 현재 주가가 12,900원입니다. 공모가보다 70% 이상 낮아 올해 상장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대우증권은 올해 8개 기업을 상장시켰습니다. 이 중 6곳이 공모가 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상장한 YG엔터는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다만 중국기업 고섬이 거래정지되면서 대우증권의 올해 농사는 잘해야 본전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양호한 성적표입니다. 올 해 4개 기업을 주관했는데 3곳이 올랐고, 나머지 한 곳도 보합세입니다. 하지만 2009년 10곳을 주관하면서 업계 1위를 했던 명성에 비하면 올 해 4곳은 다소 초라해진 모습입니다. 이 밖에 증권사들은 대부분이 반타작입니다.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이 올해 상장시킨 기업들 중 절반은 올랐고, 절반은 내렸습니다. 삼성은 그나마 중국기업인 완리에 승부수를 띄우면서 첫 해외기업 IPO가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위안입니다. 반면, 최근 2년간 평균 6건의 IPO를 주관했던 신한금융투자는 이달까지 단 한 건에 그치면서 IB 사업부의 역량이 평균 1건씩 하는 메리츠나 신영 등과 비슷해진 모습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옆집 부부, 왜 아기 안 갖나 했더니..." ㆍ짝퉁 명품 팔던 판매자 1억 넘는 돈 벌고 결국...` ㆍ"그녀의 성향을 알고 싶다면..손을 보라" ㆍ[포토]생후 8개월 아기 외모를 한 31세 브라질 여성 충격 ㆍ[포토]`독도는 우리땅` 개사해 `히라가나송` 제작 조혜련, 공식사과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