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일본, 규모 9 대지진 가능성, 향후 30년간 30%


일본 동쪽의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지난 3월 대지진 당시와 같은 규모 9급의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향후 30년간 30%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 산하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가 과거의 지진 이력과 쓰나미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해역에서 규모 9이상의 지진 발생 확률이 이렇게 나타났다.미야기현의 북부인 산리쿠 해역에서 향후 30년내 규모 7.1∼7.6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90%, 미야기현 해역에서는 30년내에 규모 7∼7.3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60%로 나왔다. 또 후쿠시마현 해역에서는 규모 7.4 안팎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10%, 수도권인 이바라키 해역에서는 향후 30년간 규모 6.7∼7.2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0%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지진 예측에서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진원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진은 제외돼 실제 규모 7급 안팎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