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집트의 국가 신용등급 B+로 한 단계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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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이집트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S&P는 이날 이집트의 취약한 경제여건과 군부와 시민간의 충돌로 인한 유혈사태 등을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내린다고 밝혔다.S&P는 이집트의 외환보유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라며 향후 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위험성을 경고했다. S&P는 올 들어서만 이집트에 대해 불안한 정치상황과 경제후퇴 등을 이유로 세 차례에 걸쳐 신용등급을 내린 바 있다.
S&P는 정치적 불안 속에 이집트의 외환 보유액이 올해 초의 360억달러에서 지난달 말 220억달러로 줄어든 점도 이집트의 경제 여건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집트 군부는 지난 22일 정권이양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8일 총선거가 치러진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