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U대회 버스 공급…현대차, 4000만弗 계약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인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형 버스를 공급한다. 현대차는 2013년 7월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 수도 카잔시에서 열리는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고급 대형버스인 ‘유니버스’를 판매하는 양해각서(MOU)를 25일 체결했다.

내년 8월부터 연말까지 총 340대(4000만달러 규모)의 유니버스를 카잔시에 공급하게 된다.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 정부는 2005년 카잔시 100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현대차 에어로 익스프레스 등 200대의 대형버스를 구매해 사용했다. 2013년 7월10일부터 약 2주간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170여국에서 1만4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국 대표팀 선수단이 이동하면서 현대차의 품질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