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7년 만에 휴대폰 재도전

일본 전자회사 파나소닉이 7년 만에 휴대폰 시장에 재도전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5일 “파나소닉이 내년 봄 유럽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위해 현지 통신회사들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유럽과 중국 등에서 휴대폰을 판매하다가 가격경쟁력 저하 등의 이유로 2005년 관련 사업을 중단했다. 휴대폰 개발과 판매는 자회사인 파나소닉 모바일커뮤니케이션이 맡는다.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주력 상품이다. 파나소닉은 동남아시아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직접 만들거나 전자제품위탁생산서비스(EMS)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생산목표는 2015년까지 750만대. 이 중 절반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