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대상] 일동제약, 제품 세척서 포장까지 원라인 자동화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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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경영 부문 대상품질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일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이정치·사진)은 1941년 창립해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대표적인 장수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의 유산균제 비오비타와 국내 종합비타민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오고 있는 아로나민이 있다. 또한 위 십이지장궤양치료제 큐란,뇌순환대사개선제 사미온, 항생제 후루마린, 당뇨치료제 파스틱 등 전문의약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7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최첨단 설비를 갖춘 두 개의 공장을 만들었다. ‘세파계 항생제’ 공장과 ‘세포독성 항암제’ 공장을 새로 짓고 가동에 들어간 것. 이 공장들은 업계 최초로 제품 세척에서부터 포장까지 원라인으로 진행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BMS(Building Management System)’와 자동화창고 등 설비를 갖춰 최적의 의약품 생산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일동제약은 최고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품질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의약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고 제조·관리의 기준을 표시한 ‘GMP’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약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며 “원료와 자재, 제품의 품질과 관련해 고객들의 불만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완제 의약품 및 원료 의약품의 해외 인·허가와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약품의 수출 증대, 해외 신약개발, 합작 투자 등 글로벌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는 수출시장을 일본과 유럽,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활동도 활발하다. 1994년 설립한 장학재단인 송파재단은 매년 20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1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지식경영을 기반으로 핵심 역량을 강화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업무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