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스파이스, 5년만의 첫 단독 콘서트

대한민국 모던락의 대표주자 델리스파이스의 단독 콘서트를 연다.

국내 인디밴드 1세대라 할 수 있는 델리스파이스의 공연은 오는 12월 17일,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악스코리아(AX-KOREA)’에서 열린다. 1997년 데뷔 이후 인디음악계와 대중가요계 사이에서 끊임없이 음악적 실험을 거듭해 온 델리스파이스의 이번 공연은 대형 록페스티벌 외에는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그들의 5년만의 첫 단독 콘서트라 더욱 의미가 깊다.

콘서트의 타이틀인 ‘슬픔이여 안녕 2011’은 7집 앨범 타이틀곡 ‘슬픔이여 안녕’에서 가져왔으며 이 앨범은 2006년 마지막 음반 발매 후 5년 7개월이라는 긴 시간 끝에 내놓은 것으로 델리스파이스의 풍성해진 실험 정신과 새로운 시도가 잘 어우러지는 곡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델리스파이스는 이번 공연에서 몽환적이고 우주적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7집 앨범 수록곡을 중심으로 ‘차우차우’, ‘고백’, ‘항상 엔진을 켜둘게’ 등 서정적이고 따뜻한 기존의 대표곡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첫 도입되는 특수 조명을 콘서트 최초로 사용하고 몽환적인 우주의 배경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등 델리스파이스만의 음악세계를 보다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영상과 무대연출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