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ELW 불공정거래 선고공판‥증권업계 관심
입력
수정
증권팀 기자들과 시장관련 뉴스, 오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기주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ELW 불공정거래 재판 선고공판이 있네요? 소식 전해주실까요?
네.
ELW 불공정 거래 혐의로 기소된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에 대한 선고가 오늘 오후3시 내려질 전망입니다.
지난 6월 검찰이 불공정거래 혐의로 증권사 사장 12명을 기소한데 따른 첫 선고공판인데요.
12명 사장 가운데 가장 먼저 선고가 내려진다는 점에서 증권업계의 관심이 오늘 이 선고에 쏠릴 전망입니다.
대신증권 외에 대우와 삼성, 현대,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HMC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사장단이 모두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대신증권 사장에 대해 어떤 선고가 내려지는냐에 따라 다음달 예정인 다른 증권사 사장들에 대한 선고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구형한 바 있는데요.
스캘퍼에 전용선을 제공한 사실은 이미 인정된 사실이고 이 전용선이 선의의 개인투자자들에게 거래상 피해를 입혔느냐 아니냐가 쟁점입니다.
하지만 벌금형 이상이 확정되면 사장직 유지가 힘들 것이다. 그래서 오늘 선고 결과에 따라 증권사들의 CEO리스크가 부각될 것이다 이런 얘기들도 있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양쪽은 항소할 것으로 보이고요. 결국 대법원까지 갈 것으로 보여서 CEO리스크에 대한 예측은 좀 이른 점이 있습니다.
이번주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가 하이마트 주총이죠?
네.
아주 점입가경입니다.
내막은 많이들 들으셨을텐데요.
오는 30일 수요일에 하이마트 주총이 열립니다.
최대주주인 유진그룹과 현 경영진이나 2대주주인 선종구 회장 측이 한치의 물러섬 없이 벼랑 끝 전술을 펴고 있는데요.
4년 넘게 관심을 끄고 있던 1대주주 유진이죠. 유통업에 경험이 없었는데 갑자기 경영권을 행사하겠다고 나선 점도 이해하기 힘들고요.
1대주주의 경영권을 인정하지 않고 구두약속에 따른 경영권 보장을 이유로 들고 있는 2대주주의 현재 주장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점이 있습니다.
일단 표대결로 가면 지분 차이가 좀 있기 때문에 유진쪽이 유리해보이는데요.
양측이 서로 양보나 타협을 하지 않으면 법적 공방으로 흘러가서 경영권 보장 여부를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선 회장이 자신의 딸이 지분을 보유하는 광고대행사, 그리고 아들이 대표를 맡고 있는 여행사에 일감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긴 했지만 크게 이번 사안의 핵심이 되는 내용은 아니라는 판단이고요.
누가 주주를 위하고 있느냐 이런 기준으로 판단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이번 사태가 터진 후에 하이마트 주가는 폭락, 유진기업 주가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건설 인수를 두고도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인수하는 쪽, 인수 당하는 쪽, 인수에 실패한 쪽 주가가 연일 요동치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하이마트를 둘러싼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그때와 비슷한데요.
주주들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주가에 반영된 것아니냐라고 생각합니다.
한미FTA 진통에 따른 여야간 대립구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일단 여당은 내년 예산안 처리에 들어
가려는거죠?
네.
국회 예결특위가 오늘 한미 FTA비준안 강행처리 이후 중단됐던 내년 예산안 심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오전 10시에 예산안 조정소위가 열리는데요.
한나라당은 내년 예산안 심의를 야당 없이 단독으로 재개할 지 여부를 논의합니다.
한나라당은 내년 예산안 처리의 법정기한이 12월2일까지라서 일정이 촉박하고 따라서 더이상 심사를 미룰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요.
야당은 예산안 처리도 단독으로 강행하려느냐, 예산안 심의 법정기한은 매년 넘겨왔지 않았느냐며 단독 예산안 심의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단 쟁점이 아닌 사안들만 한다고 하는데 지금 분위기를 봐서는 내년 예산안 심의가 법정기한은 물론이고 내년까지도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밖에 오늘 그리고 이번주 주요 일정은?
조금전 8시 청와대에서는 수석비서관 회의가 열렸는데요. 이자리에서는 주말 있었던 종로경찰서장 폭행사건에 따른 후속조치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오전 10시반에는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려서 겨울철 민생대책이 논의될 예정이고요. 같은 시각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신제품 발표가 있습니다.
또 이번주 수요일 앞서 말씀드린 하이마트 주총이 있고요. 오늘 오후 3시에는 대신증권 선고공판 있습니다.
그리고 1일 목요일 대우증권 내년 증시전망 포럼 있으니까요.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고했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현대기아차, 美 자동차 브랜드 평가 공동 1위
ㆍ아이폰4S, 일부 기능 국내서 장애
ㆍ`갤럭시S2 LTE" 일본 출시
ㆍ[포토]법관, SNS서 막말하면 징계 처벌
ㆍ[포토]올해의 단어 `쥐어짜인 중산층`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