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진에스엠, 상장 첫날 오름세…시초가, 공모가와 동일

신진에스엠이 상장 첫 날부터 오름세다.

28일 오전 9시 1분 현재 신진에스엠은 시초가보다 500원(3.33%) 오른 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와 동일한 1만5000원이다.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신진에스엠이 표준 플레이트 시장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표준 플레이트를 생산한 신지에스엠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설비를 보유해 시장점유율 76%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1위 업체"라며 "무인 자동화라인 구축에 따른 가공비 절감 등으로 타사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도 2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표준 플레이트는 원소재를 가공해 가장 상용화된 치수를 규격으로 만들어 놓은 평판소재로, 구멍가공 등을 통해 기기의 부속물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며 정밀기계, 공작기계, 배 및 자동차 등의 수송재, 생산라인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금속 가공물이란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표준 플레이트 대부분이 기계산업에 사용되는데, 유럽 재정위기 지속과 중국 및 미국 경기둔화 우려감 등으로 2012년은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증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그러나 기계산업의 표준화가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대량수요 증가 및 균일한 품질과 빠른 납기 요구로 플레이트 시장도 표준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