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몰, 내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시작

이마트는 28일 이마트몰에서 내년 설(1월23일)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명절 연휴 4~5주 전에 시작하는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8주 전부터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최근 3~4년간 명절세트 예약판매 실적이 급증한 점을 감안해 내년 설 선물세트 조기 구매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이다.


내달 26일까지 진행되는 예약 판매 상품은 이마트몰 전용으로 판매되는 신선·가공·생활용품 선물세트 등 130여세트로 정상 판매가에 비해 최대 30% 싸게 판다. 주요 상품은 ‘친환경 흑화고세트’(5만2000원), ‘명품 장수한우 보신세트’(사골 2㎏+꼬리반골 2㎏·7만5000원), ‘프리미엄 사과세트(5㎏·3만4000원), ‘고려 홍삼 절편’(3만5000원), ‘추자도 참굴비 2호(20마리·2만5200원) 등이다.
예약 상품은 내달 12일~내년 1월9일 사이에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해당 날짜에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이창준 이마트몰 마케팅 팀장은 “지난 추석 예약판매 건수가 설에 비해 두 배가 넘는 등 사전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예약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판단해 예년보다 일찍 행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