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선박펀드 2곳 인가
입력
수정
국토해양부는 민간 선박펀드인 하이골드오션 4호와 아시아퍼시픽 17호 등 선박투자회사 2곳을 28일 인가했다.
선박투자회사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과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자금으로 선박을 건조(매입)한 뒤 이를 선사에 빌려주고 받은 대선료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투자자에게 배당한다. 2004년 첫 펀드 출시 후 이번 2개 펀드까지 총 124개의 선박펀드가 인가됐으며 7조4000억 원을 조성해 173척의 선박을 확보했다.
이번에 인가한 하이골드오션 4호는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방식으로 약 685억원을 모집해 5만7000톤급 벌크선 2척을 건조하고 이를 현대상선에 5년간 정기용선(TC)으로 빌려주게 된다. 용선 4년 이후부터는 시황 연동 용선료를 추가로 받고 용선기간 종료 후 선박 매각을 통한 차익실현도 가능하다. 운용은 국제선박투자운용에서 한다.
아시아퍼시픽 17호는 금융권 차입과 기관투자, 선사 부담으로 약 1320억 원을 조성해 18만톤급 벌크선 2척을 매입하고 IS해운에 5년 후 원금을 상환하고 소유권을 취득하는 조건으로 운용된다. IS해운이 재용선사(STX팬오션)로부터 시황 연동형 용선료를 받고 펀드에는 5년간 고정 용선료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IS해운이 선가의 41%를 부담하고 모회사인 아이에스동서가 용선료와 원금상환을 보장한다. 아시아퍼시픽 17호는 KSF선박금융에서 운용한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선박투자회사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과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자금으로 선박을 건조(매입)한 뒤 이를 선사에 빌려주고 받은 대선료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투자자에게 배당한다. 2004년 첫 펀드 출시 후 이번 2개 펀드까지 총 124개의 선박펀드가 인가됐으며 7조4000억 원을 조성해 173척의 선박을 확보했다.
이번에 인가한 하이골드오션 4호는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방식으로 약 685억원을 모집해 5만7000톤급 벌크선 2척을 건조하고 이를 현대상선에 5년간 정기용선(TC)으로 빌려주게 된다. 용선 4년 이후부터는 시황 연동 용선료를 추가로 받고 용선기간 종료 후 선박 매각을 통한 차익실현도 가능하다. 운용은 국제선박투자운용에서 한다.
아시아퍼시픽 17호는 금융권 차입과 기관투자, 선사 부담으로 약 1320억 원을 조성해 18만톤급 벌크선 2척을 매입하고 IS해운에 5년 후 원금을 상환하고 소유권을 취득하는 조건으로 운용된다. IS해운이 재용선사(STX팬오션)로부터 시황 연동형 용선료를 받고 펀드에는 5년간 고정 용선료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IS해운이 선가의 41%를 부담하고 모회사인 아이에스동서가 용선료와 원금상환을 보장한다. 아시아퍼시픽 17호는 KSF선박금융에서 운용한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