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아동용 신발, 판매 2분 만에 '완판'

명품 구찌(Gucci)의 아동용 신발이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품절됐다.

회원제 명품쇼핑몰 프라이빗라운지는 29일 구찌 아동용 신발 중 스니커즈 상품(F2ADO 4086)이 판매 개시와 거의 동시에 매진됐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매된 이 신발은 전 사이즈가 모두 품절된 상태다. 이 신발은 시중가로는 30만 원이지만, 이 사이트에서는 10만원이 할인된 20만원에 판매했다.

프라이빗라운지 관계자는 "정확한 수량은 밝힐 수 없지만 사이즈별로 준비했던 수량이 전량 매진됐다"며 "미리 공지를 받은 회원들이 10시에 시간을 맞춰 사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의 ‘골드 키즈’ 열풍을 타고 명품 유아 용품에 관심이 높은 부모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아용 명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데 반해, 유통 채널은 백화점과 구매대행으로 한정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좁았던 게 사실”이라며 “수입통관을 이미 거친 직수입 상품으로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이 인기요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프라이빗라운지는 다음달 6일까지 구찌 아동용 신발을 최고 36%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할인된 가격대는 18만8000~26만5000원이다.

프라이빗라운지는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이크프라이스가 지난 4월 인수한 업체다. 기존 회원들의 초대를 받아야 가입할 수 있는 100%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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