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투자하면 돈번다" 콜라텍에서 만난 여성들 등친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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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텍에서 만난 중년 여성들에게 “금괴(골드바)를 구입해 되팔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접근해 수억원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금괴 투자를 미끼로 중년 여성들로부터 수억원을 받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남모씨(59·무직)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2008년 11월 경기 성남의 콜라텍에서 만난 이모씨(56·여)에게 세관 공무원을 한 경력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세관에서 공매하는 금괴를 사들인 뒤 되팔아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금괴 구입비 명목으로 55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2008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 일대 콜라텍에서 만난 5명에게서 총 2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콜라텍을 찾은 50대 중년 여성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이들과 춤을 추면서 “다음에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꼬드겨 수시로 전화해 친분을 쌓았다. 이후 피해자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건네받은 소액을 공범 2명과 함께 2~3회에 걸쳐 금괴에 투자, 수익을 만들어 준 뒤 더 큰 투자 비용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들로부터 2500만~6600만원의 돈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피해자들은 대부분 노후나 자녀 결혼을 위해 모아둔 목돈을 남씨에게 내줬으며, 남씨는 이들에게서 뜯어낸 돈을 경마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금괴뿐 아니라 ‘보톡스나 항공기 부품을 사서 되팔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중년 여성들에게 접근해 돈을 가로채는 범죄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부산과 대구, 경기 성남, 강원 원주 등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서울 마포경찰서는 금괴 투자를 미끼로 중년 여성들로부터 수억원을 받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남모씨(59·무직)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2008년 11월 경기 성남의 콜라텍에서 만난 이모씨(56·여)에게 세관 공무원을 한 경력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세관에서 공매하는 금괴를 사들인 뒤 되팔아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금괴 구입비 명목으로 55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2008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 일대 콜라텍에서 만난 5명에게서 총 2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콜라텍을 찾은 50대 중년 여성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이들과 춤을 추면서 “다음에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꼬드겨 수시로 전화해 친분을 쌓았다. 이후 피해자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건네받은 소액을 공범 2명과 함께 2~3회에 걸쳐 금괴에 투자, 수익을 만들어 준 뒤 더 큰 투자 비용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들로부터 2500만~6600만원의 돈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피해자들은 대부분 노후나 자녀 결혼을 위해 모아둔 목돈을 남씨에게 내줬으며, 남씨는 이들에게서 뜯어낸 돈을 경마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금괴뿐 아니라 ‘보톡스나 항공기 부품을 사서 되팔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중년 여성들에게 접근해 돈을 가로채는 범죄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부산과 대구, 경기 성남, 강원 원주 등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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