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값 안정…옥수수는 상반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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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원자재 시장 전망 세미나 - 농산물올해 곡물 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기상 이변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올 상반기까지 강세를 보였던 주요 곡물가격은 하반기 들어 하락했다. 향후 곡물 시장은 안정세로 돌아선 최근의 가격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수급이 빠듯한 일부 품목에 한해 강세를 보이는 개별 품목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식량 사료 에탄올 등 쓰임이 다양한 옥수수는 내년 상반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명숙 코리PDS 연구원은 “부셸당 590센트(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선으로 떨어진 옥수수 가격이 내년 1분기 평균 650센트, 2분기 665센트, 3분기 685센트 등으로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승은 중국의 사료용 옥수수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탓이다.
밀가루 원료인 소맥은 수급상황이 비교적 괜찮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 작황 부진에 시달리며 소맥 수출을 중단했던 러시아가 지난 7월 수출을 재개한 데다 우크라이나도 올 상반기 수출쿼터제를 폐지, 올 하반기부터 수급에 숨통이 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