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급 보험금 56억, 주인 찾아 간다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를 입었는데도 피해자가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보험금 56억원이 주인을 찾아간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4개 손해보험사를 점검한 결과 56억원(849건)의 자기신체사고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보험금 청구권 소멸시효(3년)와 관계없이 해당 보험사가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보험금을 조속히 지급하도록 지도했다.

문제가 된 자기신체사고보험이란 피보험자가 가입 보험사로부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부상, 후유장해의 실제 손해액을 보상받는 상품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