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회의, 그리스에 80억 유로 지원 결정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회의는 29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대한 1차 구제금융지원 중 6회분 80억 유로를 집행하기로 했다.

그리스 총리는 이달 초 2차 구제안 수용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칠 것이라고 밝혀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유로존도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과 관련해 강력한 긴축 재정 편성 등 의무사항을 이행할 것이란 의지가 입증되기 전까지 2차 지원안은 물론 1차 6회분 80억 유로 집행도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이후 그리스는 국민투표안을 철회하고 여ㆍ야 공동 과도정부는 구제금융에 따른 의무사항 이행을 다짐했다.그리스는 현재 시장에서 자금을 자체 조달할 능력이 없으며 내달 중순이면 재정이 바닥나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불가피했으나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6회분을 지급키로 함에 따라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