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압박요인 개선 신호…IT·車 단기매매 전략"-신한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연말 미국 소비 호조를 고려해 컴퓨터, 반도체, 가전, 모바일, 자동차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 매매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리스크의 고착화란 근본적인 한계는 인정하지만, 긍정적인 장세관을 유지하며 트레이딩 타깃을 모색할 때"라며 "연말 미국 소비경기 개선을 반영해 컴퓨터, 반도체, 가전, 모바일,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매수 대응을 권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유럽 금융위기 불확실성 완화는 금융주들에 대한 관심을 키울 전망이고, 화학, 조선 등 소재주들로의 단기적인 매기 확산을 이끌 것 이란 관측이다.

유럽 재정건전성 우려, 미국 펀더멘털 둔화란 시장 압박 요소들로부터 조금씩 우호적인 변화 신호가 포착되고 있어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연말 랠리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2004년 이후 꾸준히 12월에 매수 우위 기조를 나타낸 증권 및 연기금의 움직임을 참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기금이 이달 들어 1조3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기간 순매수 상위 종목군은 삼성전자, 기아차, 한국타이어,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박화점, LG디스플레이, OCI, 현대차, LG화학 등"이라고 덧붙였다.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