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장기 성장 믿음 강해져…목표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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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30일 오리온에 대해 국내에서의 성장 지속, 중국과 베트남의 성장 모멘텀, 일본 진출 성공 가능성 등 장기 성장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1.9%, 영업이익은 81.6% 증가해 예상을 상회했다"며 "3분기 개별(국내) 매출액은 11.6%, 영업이익은 30.5% 증가하는 고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 효과 발생, 고가의 신제품 판매 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3분기 중국 매출액은 32.6%, 영업이익은 62.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1.4%까지 상승해 2분기 부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씻었다. 마진 회복은 매출이 급증한데다 판관비(특히 광고비)도 축소되서다. 2분기에는 과도하게 판관비를 집행해 마진 하락을 야기했다. 베트남은 매출액 19.4% 증가, 영업이익률 10.5%, 러시아는 매출액 22.3%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영업이익률 13.9%)했다. 국내외 모두 호실적이라고 백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그는 오리온의 장기 성장의 핵심은 중국과 베트남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은 현재 시장점유율 2위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간 생산설비 확장, 카테고리 확대, 판매지역 확장, 유통채널 확장으로 매출액 25% 성장, 영업이익률 10% 이상 가능하다며 중국에서의 장기 성장을 위해 광저우 공장의 확대를 검토 중이고, 선양에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선양의 공장 부지는 예상보다 큰 약 6만평 정도이다.
베트남도 핵심 시장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그는 베트남 제과 시장은 6.3억달러 정도로 베트남 인구(인구 8800만명) 구성은 40세 이하가 70%이고 전체 GDP는 1174달러, 호치민과 하노이는 4000달러 정도로 과자 시장의 성장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증권사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점유율은 오리온 18%, Kinh Do 13%, Wriglery 10%, Oishi 8%, Pepsi 7%, Lotte 4%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로컬업체인 KinhDo를 제치고 오리온이 1위를 한다는 것은 아주 의미가 있다고 했다. 국내도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소비자의 트레이딩 업 욕구와 과자 시장의 가격 세분화로 시장 전체의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1.9%, 영업이익은 81.6% 증가해 예상을 상회했다"며 "3분기 개별(국내) 매출액은 11.6%, 영업이익은 30.5% 증가하는 고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 효과 발생, 고가의 신제품 판매 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3분기 중국 매출액은 32.6%, 영업이익은 62.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1.4%까지 상승해 2분기 부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씻었다. 마진 회복은 매출이 급증한데다 판관비(특히 광고비)도 축소되서다. 2분기에는 과도하게 판관비를 집행해 마진 하락을 야기했다. 베트남은 매출액 19.4% 증가, 영업이익률 10.5%, 러시아는 매출액 22.3%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영업이익률 13.9%)했다. 국내외 모두 호실적이라고 백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그는 오리온의 장기 성장의 핵심은 중국과 베트남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은 현재 시장점유율 2위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간 생산설비 확장, 카테고리 확대, 판매지역 확장, 유통채널 확장으로 매출액 25% 성장, 영업이익률 10% 이상 가능하다며 중국에서의 장기 성장을 위해 광저우 공장의 확대를 검토 중이고, 선양에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선양의 공장 부지는 예상보다 큰 약 6만평 정도이다.
베트남도 핵심 시장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그는 베트남 제과 시장은 6.3억달러 정도로 베트남 인구(인구 8800만명) 구성은 40세 이하가 70%이고 전체 GDP는 1174달러, 호치민과 하노이는 4000달러 정도로 과자 시장의 성장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증권사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점유율은 오리온 18%, Kinh Do 13%, Wriglery 10%, Oishi 8%, Pepsi 7%, Lotte 4%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로컬업체인 KinhDo를 제치고 오리온이 1위를 한다는 것은 아주 의미가 있다고 했다. 국내도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소비자의 트레이딩 업 욕구와 과자 시장의 가격 세분화로 시장 전체의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