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지스, 동국제강그룹의 '글로비스'"-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30일 내달 중순 증시에 상장될 예정인 인터지스에 대해 "동국제강그룹의 종합물류 전문기업으로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유진호 연구원은 "인터지스는 지난해 1월 동국통운, 국제통운, 삼주항운 등 물류회사 3사 합병으로 출범한 곳"이라며 "현재 부산 등 국내 5곳의 항만에 철강전문 벌크 부두 및 컨테이너 전용 부두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산항에 국내 최다 선석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 부두 확보에 따른 네트워크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 3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하역부문 46.4%, 운송부문 45.5%, 포워딩 등 기타부문 8.1% 등이다. 또한 3자물류(3PL) 비중이 매출액의 57.3%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처도 다양하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인터지스의 경쟁력은 부산항(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73.5%)내 최다 선석을 보유하고 있어 환적물동량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부산 신항 2-3단계 터미널 등 선석 추가 확보로 신규 매출도 발생할 수 있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무역 활성화를 촉진하는 협약 체결 가속화로 국내 유입화물량이 늘어날 수 있어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