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차기호위함 수주

STX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차기호위함(FFX)인 울산급 Batch-Ⅰ의 후속함(4·5번함)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수주액은 총 2295억원이다.

수주한 호위함은 현재 해군에서 운용중인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할 차세대 군함으로 꼽힌다. 대공 유도탄과 장거리 대함 유도탄 등을 탑재해 대공, 대함, 대잠전 등 전 분야에 걸쳐 공격 및 방어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14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이 함정은 길이 114m, 폭 14m 규모로 최대 시속 56㎞로 항해할 수 있다. 스텔스 공법을 통해 전자파, 적외선, 수중방사 소음으로 인한 노출을 최소화해 함정을 보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번 차기호위함 건조를 통해 기술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대형함정 해외 수출 시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