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 2차전지 전해질 사업 시작

OCI그룹의 특수가스업체인 OCI머티리얼즈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질(LiPF6) 사업을 시작한다. OCI머티리얼즈는 290억원을 투자해 다음달 연산 300t 생산규모의 전해질 공장을 기존 경상북도 영주 공장 부지 내에 착공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공장은 2013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OCI머티리얼즈는 이후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에 맞춰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늘려갈 계획이다.

OCI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전기 자동차의 본격적인 양산 보급이 진행 중이고 향후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신규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전해질의 주 원료인 무수불산(AHF) 합작 사업을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어 원재료를 직접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품질, 원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CI머티리얼즈는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품목인 삼불화질소(NF3)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강소성에 연산 1000t 공장을 짓고 있다. 영주 제 5공장(연산 3000t) 증설도 진행 중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