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엠코타운' 1940가구 12월 분양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세종시에서 12월 초 19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현대엠코는 한양과 공동으로 세종시 1-3 생활권 M6블록에 ‘세종 엠코타운’ (조감도) 30개 동 총 1940가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하고,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에 책정할 예정이다.

59㎡는 실용과 개성을, 84㎡는 모던한 공간과 자연을 기본 디자인 컨셉트로 각각 정했다. 중소형임에도 방 3개와 거실을 남향으로 배치하는 4베이(bay)로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신재생 친환경에너지 특구로 지정돼 아파트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적용한다. 자연채광 효과가 커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정보검색 공간, 실내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만든다. 단지 앞 수변공원과 연결된 자전거 도로, 1.2㎞의 순환형 산책로 등은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초·중·고교가 생활권 내에 들어설 계획이어서 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다. 중앙행정타운이 인접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고, 문화 쇼핑 생활편의시설 등이 배치된 중심 상업지구가 가깝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