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과학기술계 김연아' 키우자…STRONG KOREA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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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대표 400여명 참석…"科技인재 10만명 양성"“핵심 과학기술 인재 10만명 양성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
“스포츠의 김연아, 대중음악의 K팝처럼 과학 분야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을 만들자.” 30일 서울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의 ‘스트롱코리아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과학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스트롱코리아 비전 선포식에는 학계를 비롯해 관계·연구계·재계·정계 등 각계 대표 인사 400여명이 참석, 향후 10년 동안 ‘핵심 과학기술 인재 10만명 양성’을 위한 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각계 인사들은 “저성장 기조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발전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이를 위한 창의적인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입을 모았다.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핵심 과학기술 인재 10만명을 키우자는 아젠다는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내용”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실행 정책을 세워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가 선진화 문턱을 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과학기술 인재가 꿈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들의 노력이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정부를 비롯해 사회 모두가 제도와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인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은 “과학기술과 창의적 인재 개발을 바탕으로 나라의 미래를 세울 수 있도록 정치권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은 “과학기술 인재들이 맘껏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주는 것은 2030세대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혜련 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김연아 반기문 정명훈 K팝 가수 등 사회 각 분야의 아이콘들이 있지만 과학기술 분야 아이콘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며 “교육계와 산업계, 정부,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과학기술 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한 오늘 이 자리가 과학기술 강국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진모/이해성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