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여파…해외 특허료 지불 급감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지급한 특허비가 3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기 둔화로 기업들의 생산과 투자가 위축된 탓이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부터 10월까지 해외에 지급한 특허비 등 각종 지식재산권 사용료는 56억541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68억7810만달러)보다 17.8% 급감했다. 특허비 지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06년 이후 5년 만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