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나흘만에 소폭 하락…107.39달러

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87달러(0.8%) 내린 배럴당 107.3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16달러(0.2%) 떨어진 배럴당 100.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50달러(1.4%) 하락한 배럴당 110.3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내렸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유럽의 채무위기가 가까운 시일 안에 글로벌 경제를 다시 경기침체로 몰고갈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달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제 금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값은 전날보다 10.50달러(0.6%) 떨어진 온스당 173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