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악재 마무리 단계…주가상승 임박"-대신證

대신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성장 모멘텀(동력)이 확고하고 실적 모멘텀은 부각될 전망"이라며 2012년 유통업종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6000원 유지.

이 증권사 정연우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내수 유통업체 중에서 중장기 성장로드맵이 명확하고 고객의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5년내 매출과 이익규모가 2배 이상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주가의 상승전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올 4분기, 내년 상반기까지 두 자리수의 매출 및 이익증가를 기록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실적에 대한 평가가 분분했지만 유통 업종내에서 가장 높은 실적 증가율을 기록했었다"고 전했다.

백화점 관련 악재도 해소될 것으로 봤다. 정부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마무리된데다 기존점신장률 둔화 역시 추가로 하락할 여지는 적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판매수수료 인하는 백화점 측이 한발 물러서는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실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미칠 수 있는 영향보다 그동안 불확실성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정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신장율 역시 4분기를 저점으로 추가 하락보다는 횡보 또는 상승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며 "더 이상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