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값 수입물량 감소로 껑충…광주서 5800원

조기가격이 수입물량 감소로 상승했다.

1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이번주 광주 대형할인마트 및 전통시장에서 조기(부세,20cm) 한 마리의 가격은 전주보다 5.5% 오른 5800원에 거래됐다.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급등했던 오징어는 지역별로 반입량에 따라 다른 시세를 나타냈다.

서울과 광주에서는 마리당 전주대비 3.4%, 7.5% 각각 상승한 3000원, 2880원에 판매됐다. 하지만 대구와 대전에서는 각각 4.4%, 3.5% 내린 2850원, 2700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닭고기와 돼지고기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닭고기는 기온이 하락하면서 시설관리비 등 원가 부담이 커져 최고 6% 가량 뛰었다. 대구와 대전에서는 생닭 1kg 한 마리당 각각 전주보다 5.1%, 6.1% 오른 6980원에 거래됐다.

돼지고기는 지난주에 이어 김장철 수육용 소비가 증가하면서 오름세를 지속했다. 삼겹살 500g은 대구와 대전에서 각각 17.9%, 14.3% 뛴 9900원, 9600원에 판매됐다.

물가협회은 "금주 채소류 중 양송이버섯, 오이, 호박 등은 반입감소로 오름세에 거래됐고 당근, 배추 등은 반입증가로 내렸다"면서 "과일류 중 귤은 작황호조에 다른 산지 출하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