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확장 '부플로메딜' 함유 24개藥 판매중지

식품의약품안정청은 2일부터 혈관확장제인 '부플로메딜' 성분을 함유한 24개 주사제를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중지는 이 성분이 심장 및 신경계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 성분의 위해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심각한 심장 및 신경계 부작용'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MA는 이에 따라 '부플로메딜' 함유한 모든 약의 판매 허가 중단을 권고했다.

앞서 식약청에서도 부플로메딜 함유 경구제에 대한 판매 중지 및 회수를 권고한 바 있다.

식약청은 "제약업체에서 제출한 안전성, 유효성 입증자료에 대한 검토 및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 결과 등을 종합해 국내 주사제에 대해서도 최종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