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MBA] 전단지 1500장에 전화 한 통 없었던 '대박 족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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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산나눔재단의 홍보물을 통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시련이란 뛰어넘으라고 있는 것이지, 걸려 엎어지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하신 말씀을 다시 접할 기회가 있었다. 자영업으로 성공한 점주들을 만난 자리에서다. 그들에게서 느낀 공통점은 대부분 자영업의 실패나 고난의 경험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고급 외국산 자동차 세일즈맨을 했던 한 사장님은 영업사원을 해서 모은 돈으로 음식점을 열었으나 2년 만에 접고 말았다. 다시 세일즈 현장으로 돌아간 그는 어렵게 번 돈으로 다시 음식점을 차렸다. 얼마 전 방문한 그의 가게는 최소한 30분 정도 기다리지 않으면 들어가기 어려운 매장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예전에 자신이 판매하러 다녔던 고급 외제 자동차의 소유주가 돼 있었다. 그에게 시련은 걸려 넘어질 장애물이 아니라 뛰어넘어야 할 대상이었다.강화도의 전등사로 가는 길에는 ‘풀하우스’라는 막국수집이 있다. 겉보기에는 다른 도로변 음식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입지도 좋다고 하기도 어려운 곳이다. 과거에 커피전문점을 열었다가 실패한 적이 있는 점주는 다양한 경험을 거쳐 다시 이곳에서 창업했다. 여름이면 문전성시를 이루는 그곳에서 점주는 이런 말을 했다. “결국은 시간인 것 같아요. 한 3년 정도 걸렸어요. 손님들에게 알려지고 자리잡기까지는요.”
전단지를 통해 손님을 모으는 과정은 어떨까. 인천광역시 청천동에서 유명한 족발전문점 ‘배가족발’을 운영하고 있는 배성빈 사장은 수년 전 경기도 안산에서 13.2㎡(4평) 규모의 배달 매장을 운영했다. 한번은 가구 수가 많은 주택가를 돌면서 6시간 동안 1500여장의 전단지를 배포했다.
“몇 통이나 올까 정말 궁금했죠. 하지만 전화는 단 한통도 오지 않았어요.” 그가 좌절했을까. 그가 덧붙인 말은 필자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았다. “그 일을 계기로 제가 깨달은 게 있어요. 전단지를 돌리지 않아도 매장으로 스스로 전화를 걸어주시는 손님, 매장으로 직접 찾아오는 손님, 그 한 분 한 분이 너무 소중하다는 걸 느낀 겁니다. 손님한테 오는 전화 한 통도 친절히 받지 않을 수 없게 된 거죠.” 허건 행복한가게연구소장
고급 외국산 자동차 세일즈맨을 했던 한 사장님은 영업사원을 해서 모은 돈으로 음식점을 열었으나 2년 만에 접고 말았다. 다시 세일즈 현장으로 돌아간 그는 어렵게 번 돈으로 다시 음식점을 차렸다. 얼마 전 방문한 그의 가게는 최소한 30분 정도 기다리지 않으면 들어가기 어려운 매장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예전에 자신이 판매하러 다녔던 고급 외제 자동차의 소유주가 돼 있었다. 그에게 시련은 걸려 넘어질 장애물이 아니라 뛰어넘어야 할 대상이었다.강화도의 전등사로 가는 길에는 ‘풀하우스’라는 막국수집이 있다. 겉보기에는 다른 도로변 음식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입지도 좋다고 하기도 어려운 곳이다. 과거에 커피전문점을 열었다가 실패한 적이 있는 점주는 다양한 경험을 거쳐 다시 이곳에서 창업했다. 여름이면 문전성시를 이루는 그곳에서 점주는 이런 말을 했다. “결국은 시간인 것 같아요. 한 3년 정도 걸렸어요. 손님들에게 알려지고 자리잡기까지는요.”
전단지를 통해 손님을 모으는 과정은 어떨까. 인천광역시 청천동에서 유명한 족발전문점 ‘배가족발’을 운영하고 있는 배성빈 사장은 수년 전 경기도 안산에서 13.2㎡(4평) 규모의 배달 매장을 운영했다. 한번은 가구 수가 많은 주택가를 돌면서 6시간 동안 1500여장의 전단지를 배포했다.
“몇 통이나 올까 정말 궁금했죠. 하지만 전화는 단 한통도 오지 않았어요.” 그가 좌절했을까. 그가 덧붙인 말은 필자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았다. “그 일을 계기로 제가 깨달은 게 있어요. 전단지를 돌리지 않아도 매장으로 스스로 전화를 걸어주시는 손님, 매장으로 직접 찾아오는 손님, 그 한 분 한 분이 너무 소중하다는 걸 느낀 겁니다. 손님한테 오는 전화 한 통도 친절히 받지 않을 수 없게 된 거죠.” 허건 행복한가게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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