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파리' 또 한국 온다

1~2월 세종문화회관 공연
세계적인 흥행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팀이 내년에 또 한국 관객을 찾는다. 2005년 첫 투어 공연과 2006년 앙코르 공연 이후 6년 만이다.

4일 공연주최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리지널 팀은 지난달 25일 중국 광저우 공연을 시작으로 2011~2012년 아시아 투어에 나섰다. 이들은 상하이와 베이징을 거쳐 내년 1월19일부터 2월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2005년과 2006년 내한 공연에서 국내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던 콰지모토 역의 맷 로랑이 이번 아시아 투어에도 함께한다. 또 처음으로 영어버전을 선보인다.

내년 3월에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4일)와 광주 문화예술회관(8~11일), 대구 계명아트센터(15~25일)에서 지방 관객을 만난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5세기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집시 여인을 사랑한 꼽추 콰지모토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1998년 파리에서 초연한 이래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서 100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2005년과 2006년 내한 공연 때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역대 최단 기간 최다 관객 기록을 연거푸 경신한 바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