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비수도권 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현대경제연구원은 “수도권의 주택가격은 하락세지만 비수도권은 상승세가 강하다”며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공존하는 바이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박덕배 전문연구위원은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은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전셋값과 매매가가 함께 오르는 점도 주택시장의 바이플레이션 현상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수도권도 근본적인 수급요인이 불명확해 버블 붕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시장 양극화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초과공급 조정 속도, 가계부채 부담 추이, 주택 구입능력 차이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