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1호 한경 TESAT] 주식거래 중단시키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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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주식시장엔 때로 공포나 광기가 맴돌곤 한다. 이 같은 공포를 진정시키기 위해 주가지수가 전일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모든 주식거래를 20분간 중단시키는 제도는?① 사이드카 ② 콘탱고 ③ 백워데이션 ④ 서킷 브레이커 ⑤ 로스컷
해설
주식시장에선 때때로 투자자들이 이성을 잃고 보유 주식을 마구 팔아 치우거나, 거꾸로 흥분해 무턱대고 사자 주문을 내는 행태가 나타난다. 이러면 증시와 국민 경제는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정부나 감독당국은 증시의 급등락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종종 시장에 개입하기도 한다. 공포와 광기가 투자자들을 사로잡을 때 증시를 안정시키기 위한 장치 중 하나가 바로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s)’와 ‘사이드카(side car)’다. 서킷 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락할 경우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제도다. 우리나라 증시의 경우 주가지수가 전일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모든 주식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원래 서킷 브레이커는 기준 이상의 전류가 흐르면 자동적으로 녹아 전류를 차단시키는 회로차단기를 말한다. 서킷 브레이커엔 현물주식과 선물·옵션의 모든 거래를 중단시키는 현물 서킷 브레이커와 선물·옵션거래만 중단시키는 선물 서킷 브레이커가 있다. 현물주식의 서킷 브레이커는 현물주식이 폭락할 때만 발동되며 폭등할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선물·옵션 서킷 브레이커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모두 적용된다. 서킷 브레이커는 1987년 10월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22%나 폭락하는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을 경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처음 도입했다.‘사이드카’는 선물시장에만 발동된다. 선물시장의 급등락에 따른 현물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컴퓨터로 매매주문을 내는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발동 요건은 가장 많이 거래되는 선물상품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해 1분간 계속될 때다. 5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사이드카는 해제되고 매매는 다시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정답 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