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NC百도 수수료 인하

내년 1월부터 1~5%P↓

갤러리아백화점과 NC백화점 AK백화점 등 3개 백화점도 305개 중소 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를 내년 1월부터 1~5%포인트 인하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백화점업계 ‘빅3’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에 이어 이들 백화점이 수수료 인하에 동참하기로 해 백화점업계의 판매수수료 하향 안정화가 이뤄지게 됐다”고 발표했다. 수수료 인하 대상은 이들 백화점에 납품하는 중소업체의 37%다.

백화점별로는 갤러리아백화점이 297개 업체 중 150개(50.5%), NC백화점이 283개 중 102개(36%), AK백화점은 245개 중 53개(21.6%)다. 수수료 인하폭은 갤러리아가 1~5%, NC와 AK가 1~3%다. 305개 업체 중 225곳의 인하폭이 1~2%에 그쳐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도 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이번에 판매수수료 인하에 동참한 백화점들의 평균 수수료는 빅3(29.3%)보다 1.8~5.5%포인트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에 이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개 대형마트를 제외한 나머지 대형마트도 판매장려금을 내릴 것으로 보여 판매수수료 인하 바람은 유통업계 전체로 확산할 전망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