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판매 위축 속 하이브리드카는 '선방'

지난달에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달보다 위축됐지만 하이브리드카는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5개사의 11월 내수 판매 실적은 총 11만5273대로 10월보다 4.7%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카는 1734대가 팔려 10월 1345대보다 28.9%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카 중에서도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판매를 주도했다.

9~10월 두 달간 1000대를 밑돌았던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11월 판매 대수는 10월보다 73.6% 증가한 1031대로 석 달 만에 1000대 이상으로 회복됐으며 전체 쏘나타 중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판매 비율도 10월 6.8%에서 11월 11.7%로 뛰어올랐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