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기대로 이번주 코스피 '강·중·강' 흐름 전망"-신한

신한금융투자는 5일 이번주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강·중·강'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에도 세계 증시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강·중·강 흐름을 나타내면서 1950선 부근에서 2000선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및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재정통합 관련 정책합의 가능성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구제 자금지원 마련과 재정위기 전이 우려를 줄여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다.

신용부도스와프(CDS)와 변동성지수인 VIX, VKOSPI 등 위험지표가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글로벌 공조에 대한 정책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CB가 양적완화를 발표하긴 어렵겠지만 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점차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는 점에 무게를 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주 후반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쿼드러플위칭데이)을 감안하면 지수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구간이지만 ECB 통화정책회의, EU정상회의 모멘텀을 고려하면 이번주 시장의 흐름은 강·중·강의 패턴을 보일 것"이라며 "정보기술(IT)과 기계, 조선 등 중국관련주, 유틸리티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고 주식비중은 유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