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밸류에이션 매력에 배당까지"-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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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5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에 배당수익률도 높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강록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국면에 놓여있다"며 "과거 금융위기 때 0.5배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수'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시장성 있는 유가증권(현대중공업 606만주, 포스코 87만주, KCC 40만주)의 가치만 약 2조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전년도 기준 배당액(1주당 3500원)을 적용하면, 배당수익률 역시 3% 정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수주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수주 가이던스로 35억달러를 제시했으나, 조선산업 침체로 현재까지 18억불(10월말 기준)을 수주해 저조한 상황이라는 것. 연말까지 추가적인 수주를 하더라도 수주 가이던스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하지만 2012년에는 신성장 동력으로 PSV(Platform Supply Vessel)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상선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영업을 할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이강록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국면에 놓여있다"며 "과거 금융위기 때 0.5배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수'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시장성 있는 유가증권(현대중공업 606만주, 포스코 87만주, KCC 40만주)의 가치만 약 2조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전년도 기준 배당액(1주당 3500원)을 적용하면, 배당수익률 역시 3% 정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수주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수주 가이던스로 35억달러를 제시했으나, 조선산업 침체로 현재까지 18억불(10월말 기준)을 수주해 저조한 상황이라는 것. 연말까지 추가적인 수주를 하더라도 수주 가이던스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하지만 2012년에는 신성장 동력으로 PSV(Platform Supply Vessel)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상선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영업을 할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