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씨비, 각자 대표에 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 선임

케이에스씨비가 각자 대표이사에 김상재 현 카엘젬백스 대표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신사업 진출 준비에 착수한다.

케이에스씨비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격적인 신규 사업 추진 준비를 위해 현재 ㈜카엘젬백스와 ㈜한국줄기세포뱅크 대표이사를 겸임 중인 김상재씨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케이에스씨비는 현 김태균 대표이사와 신임 김상재 대표이사가 각각의 사업 부분을 나누어 총괄하는 각자 대표체ㅈ로 변화 될 전망이다.김상재 신임 대표이사는 의사 출신으로, 그동안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전문 CEO다. 특히 김상재씨는 현재 코스닥 상장사 젬백스의 100% 자회사인 ㈜카엘젬백스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노르웨이에서 개발 중이던 세계 최초의 췌장암 항암백신 ‘GV1001’을 발굴, 관련 특허를 100% 인수한 이후 영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임상 3상을 진두 지휘하면서 시총규모가 300억원대에 머물던 젬백스를 코스닥 10위권의 바이오 대표주로 성장시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케이에스씨비 관계자는 "김상재 신임 대표이사는 의학인 출신으로써의 충분한 경험과 세계 바이오 시장에 대한 폭넓은 지식으로 젬백스를 코스닥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의 하나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면서 "김상재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은 당사가 추진하고자 하는 신규사업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상재 신임 대표이사는 회사측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케이에스씨비는 표면처리제와 착색제 등의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제조 업체로, 코스닥 상장사인 젬백스가 지난 5월 대주주 지위를 취득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