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나마이크론, 이틀째 강세…해외 법인 가동

하나마이크론이 해외 법인 가동 소식에 강세다.

5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하나마이크론은 전 거래일보다 800원(7.11%) 급등한 1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의 브라질 합작법인(HT마이크론, 50% 지분)이 메모리모듈 제조에 들어가는 등 현지 법인이 일부 가동에 들어갔다"며 "PC용 메모리 모듈 생산으로 델 등 현지 공장에 공급 시작, 내년 초부터 스마트 집적 회로도 생산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HT마이크론은 하나마이크론과 브라질 회사 파리츠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며 지난해 자본금 400만달러로 설립한 회사다. 올해 10월 리우그란데두술 지역에 총 12만2000㎡ 규모로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착공했다.

송 연구원은 "현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 10배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멀티침패키지(MCP) 생산 확대 등에 따른 점진적 실적 개선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