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홀로 운영하는 술집 침입한 3인조 강조 붙잡혀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술집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은 3인조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새벽 시간에 여성이 혼자 일하고 있는 술집만 골라 침입, 업주를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이모씨(27)등 3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달 25일 새벽 2시3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술집에 마스크를 하고 들어가 여주인을 칼로 위협하고 체크카드를 빼앗아 현금 58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일당은 쇠파이프와 흉기 등을 차량에 싣고 다니며 심야 시간 무인시스템이 없고 여성이 혼자 영업하는 곳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카드값과 대출 담보 등 수천만원의 빚을 갚고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관계자는 “늦게까지 홀로 술집을 운영하는 여성은 업소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가”고 당부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