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인천도개공 사장 사의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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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5일 “최근에 실시된 송도국제도시 웰카운티 아파트의 분양 실패에 책임을 지겠다”며 인천시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 사장의 사의를 만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이날 “송도 웰카운티 분양 실패와 관련, 이 사장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사퇴 의사를 송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송 시장은 그러나 이 사장이 유능한 인재인 만큼 사퇴를 만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인천도개공은 지난달 지상 43층, 8개 동 1063가구 규모의 웰카운티 5단지를 분양했지만 1.5%의 분양률을 기록하자 계약을 취소하고 추후 재분양하기로 해 졸속 사업 추진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도개공은 인천시의 공기업 통폐합 정책에 따라 인천관광공사와 통합해 내달 28일 인천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며 인천도시공사 사장 공모 절차도 진행 중이다. 통합공사인 인천도시공사 신임 사장으로는 이춘희 사장이 이미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의 표명에 따라 사장 인선 구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 사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MIT 대학원 도시계획과를 수료했다. 행정고시 21기를 통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뒤 건설교통부 건설경제국장과 주택도시국장을 거쳐 국토해양부 차관을 역임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이날 “송도 웰카운티 분양 실패와 관련, 이 사장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사퇴 의사를 송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송 시장은 그러나 이 사장이 유능한 인재인 만큼 사퇴를 만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인천도개공은 지난달 지상 43층, 8개 동 1063가구 규모의 웰카운티 5단지를 분양했지만 1.5%의 분양률을 기록하자 계약을 취소하고 추후 재분양하기로 해 졸속 사업 추진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도개공은 인천시의 공기업 통폐합 정책에 따라 인천관광공사와 통합해 내달 28일 인천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며 인천도시공사 사장 공모 절차도 진행 중이다. 통합공사인 인천도시공사 신임 사장으로는 이춘희 사장이 이미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의 표명에 따라 사장 인선 구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 사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MIT 대학원 도시계획과를 수료했다. 행정고시 21기를 통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뒤 건설교통부 건설경제국장과 주택도시국장을 거쳐 국토해양부 차관을 역임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