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수출기업위한 특허분쟁 검색 서비스

특허청은 국제지재권분쟁 정보포털(ip-navi.or.kr)에 '수출기업 특허분쟁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해 기업 맞춤형 국제특허분쟁 정보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특허분쟁 내비게이션은 자동차 운전자에게 목적지로 가는 최적의 길을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 처럼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에게 국제특허분쟁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기존 국제지재권분쟁 정보포털은 단일 검색창을 통해 검색어를 입력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용자가 검색 의도를 구체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내비게이션 시스템 탑재로 상세 검색기능이 제공되고 확장검색기능이 구현돼 검색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술과 물품 등을 자동으로 검색조건에 반영해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것.

검색기능이 개선되는 것에 맞춰 콘텐츠도 확충됐다. 포털에 지재권분쟁 판례 검색서비스(ip-case.or.kr)를 연계하고, 검색결과 나타난 특허 정보를 즉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KIPRIS plus' 특허정보 웹서비스를 설치했다.

또 모바일로도 검색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웹(m.ip-navi.or.kr)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제공으로 사용자들은 기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영대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 국장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특허분쟁대응에 대한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정보탐색비용을 절감시킬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정보 공공재를 공급해 지재권분쟁 관련 정보서비스 시장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