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시끌…방송인 동영상 '음모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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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 2011.12.06~2011.12.13 (3013명 참여)

A양 동영상, 디도스 물타기?

최근 유명 방송인 A씨의 음란 동영상 유포가 화제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시점에 음모론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A양 동영상, 여러분은 우연히 시기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디도스 공격 사건을 흐리게 하기 위한 물타기라고 생각하십니까?

“유명인의 동영상 유출, 이거 디도스 물타기 아닌가???”(***52164)

5일 한 유명 방송인으로 추정되는 A씨의 과거 음란 동영상과 사진이 유포되자 동영상 유출배경과 시기를 둘러싼 음모론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는 동영상의 진위 여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연민은 오간데 없고, 현 정권의 치부를 감추려는 ‘짜여진 각본’이라는 주장이 SNS를 도배하고 있다.

이날 오전 A씨의 전 남자친구 B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C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A씨의 섹스 동영상”이라며 장문의 글과 함께 동영상과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2분여 분량의 동영상은 삽시간에 트위터를 통해 퍼져나갔고 수백건의 글들이 올라왔다. 의도된 유출이라는 의혹을 주장하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정말 타이밍이 기가막히다. 선관위 디도스사건과 FTA 소식이 점점 작아질 듯….”(***ero9), “수구세력의 의도가 강하게 의심된다.”(***aluv), “벌써 검색어 1위… 선관위 해킹하고 FTA빅딜 크긴 크지.”(***muzie)

일부 “동영상과 FTA 무슨 상관이 있는 건가? 일부 극악 진보쪽 인간들의 말도 안되는 억측과 선동질… 이젠 역겹고 지겹네요”(***n_koon)라는 소수의 반대의견은 다수의 음모론에 묻혀버렸다.

검증되지 않은 동영상 유출로 A씨는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됐다. 하지만 그 후유증을 헤아리는 ‘선플’은 좀체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편 피해당사자로 추정되는 A씨는 이날 오후 성동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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