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신텍 인수 결국 포기…경영권 양수도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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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분식회계설로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인 산업용 보일러 업체 신텍에 대한 인수를 결국 포기했다.
신텍은 최대주주 조용수 대표 등이 삼성중공업과 체결한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양측의 합의 아래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당초 조 대표 등은 지난 7월 신텍 보유지분 27%(261만2338주)를 415억원에 넘기기로 삼성중공업과 합의하고 지분 양도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의 인수대금 납부를 앞두고 지난 9월6일 한국거래소는 돌연 신텍에 분식회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다. 거래소의 자체 정보수집 활동을 통해 분식회계 내용을 확인했다는 이유에서다. 신텍의 주식매매도 곧바로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신텍의 상장 유지 여부를 가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 조만간 상장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신텍은 최대주주 조용수 대표 등이 삼성중공업과 체결한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양측의 합의 아래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당초 조 대표 등은 지난 7월 신텍 보유지분 27%(261만2338주)를 415억원에 넘기기로 삼성중공업과 합의하고 지분 양도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의 인수대금 납부를 앞두고 지난 9월6일 한국거래소는 돌연 신텍에 분식회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다. 거래소의 자체 정보수집 활동을 통해 분식회계 내용을 확인했다는 이유에서다. 신텍의 주식매매도 곧바로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신텍의 상장 유지 여부를 가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 조만간 상장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